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월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서울 마포구을)가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22일 오전 9시5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조국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며 "제22대 총선을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같이 윤석열 정권을 반대했다"며 "12·3 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6·3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 지방선거 승리가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혁신당이 따로가 아니라 같이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 성공 공동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며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은 정 대표의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와 조 대표는 어제(21일) (민주당이) 합당 제안을 발표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혁신당 응답이 있다면 양당 실무 테이블을 만들어 나머지 모든 문제는 협의해 갈 것"이라고 했다.

6·3 지방선거 연대가 아닌 합당 제안 배경에 대해선 "답할 수 없다"며 "정무적 판단에 의한 정치적 결단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잘 조율하고 합의하겠다"고 답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논의를 거쳐 숙고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