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0조9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전 부문에서 감소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했고 토목은 철도궤도 및 발전설비 공종을 중심으로 32.8% 줄었다. 건축은 공공주택 신축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다.

대한건설협회는 민간부문 토목공종 일부 실적이 상승한 것 외에는 공공과 민간 전 부문에서 수주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수주 실적 상승을 이끌었던 주거용 건축이 올 들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택건설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기관 종합심사낙찰제 및 지자체의 종합평가낙찰제의 세부평가기준 마련이 지지부진했던 것이 공공수주액 하락의 큰 원인”이라며 “물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 건설사의 수주 애로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의 신속한 공사발주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근 3년간 5월 국내건설 수주실적./ 자료=대한건설협회
최근 3년간 5월 국내건설 수주실적./ 자료=대한건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