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첨단제조업분야는 정부의 전략적인 신흥산업 육성계획과 민간기업의 경쟁 속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 중국의 IT와 전기차분야는 한해를 관통하는 ‘첨단제조업’ 테마의 핵심이다. 중국정부의 지원으로 새로운 자본투자 사이클에 진입한 IT산업과 전기차산업의 가치사슬 안에서 기술력 퀀텀점프를 시도하는 기업의 높은 성장성을 눈여겨봐야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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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마트폰·부품,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중국 스마트폰시장은 상대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지만 현지업체의 위상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현지업체의 성장에는 고사양 스펙과 가성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따라서 중국 현지 스마트폰의 고사양 스펙에 맞춘 듀얼카메라·지문인식 등을 개발하는 스마트폰 부품업체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중국 디스플레이산업은 정부정책과 기업투자 확대로 대대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 LCD와 OLED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중국시장에서는 현지 패널업체의 수혜와 스마트폰, 플렉시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에 주목한다. 한편 소프트웨어업체는 국산화를 목표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영역에서 수혜기업을 찾아야 한다.


◆전기차: 전기차와 2차전지업체 주목

중국은 환경산업을 포기할 수 없다. 더욱이 전기차 가치사슬은 2014년 중국정부가 제시한 ‘제조2025’에 담긴 첨단제조업 육성방안의 핵심이다. 2020년까지 중국은 현지 브랜드 전기차 판매량 200만대 돌파, 시장점유율 70% 달성, 세계적 브랜드 육성 목표를 위해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전기차 성장에 따른 2차 전지·충전 인프라 관련 산업 성장도 기대된다. 물론 중국 2차전지업체들은 대부분 후발 주자라 기술 및 생산설비 부족으로 글로벌시장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생산 증대와 기술력 향상을 이룰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전기차, 2차전지, 충전인프라 관련 산업은 우량기업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6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