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예고 일베회원. /자료='선화예고 뉴스피드'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선화예고 일베회원. /자료='선화예고 뉴스피드'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선화예고 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예고글을 올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한 회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오늘(3일) 선화예고 행정실에 따르면 지난 2일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선화예고 학생을 납치해 성폭행 후 자살하겠다는 글을 올린 회원이 검거됐다.
선화예고 측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터넷상에서 우리학교 학생에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범이 잡혔다"라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이후에도 학생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라며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걱정해주신 재학생과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다음주 월요일 정상적으로 개학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일베 회원 A씨는 어제(2일) 일베 게시판에 자신을 39세 일용직 노동자라고 밝히며 "신용불량자에 빚만 1억원이 넘고 그냥 인생이 재미가 없다"며 "자동차를 끌고 가서 선화예고 정문에서 기다리다 마음에 드는 아이 한 명을 강제로 트렁크에 태워서 경기 구리시 한 창고로 끌고 가 교복을 입힌 채 성폭행하겠다. 소주 2명 마시면서 차에서 대기중"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선화예고 뉴스피드' SNS 페이지에도 제보가 올라왔으며, 선화예고 측은 상황을 파악하고 학교 시설을 임시 폐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