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구리수택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e편한세상 구리수택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다음달까지 도심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지역별 도심 개발 본격화를 예고함에 따라 수요자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대형 건설사는 서울 고덕동, 마포구 및 경기도 구리시, 의정부시 등에서 도심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신규 아파트 물량을 선보인다.

도심 속 아파트는 교육 환경 및 생활 인프라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어 분양 시장에서 인기 키워드로 꼽힌다. 또 대형사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갖춘 단지는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단지로 성장할 가능성도 높아 수요자의 이목이 집중된다.


도심권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통상적으로 신규 택지지구에서 나타나는 입주 시 전월세 가격 급락 등의 부작용도 없고 지역 내 새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이미 형성된 학군, 학원 등의 생활 인프라도 쉽게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도심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실 거주 및 투자 수요는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공급된 도심권 브랜드아파트의 청약 성적도 양호했다. 지난 5월 공급된 ‘보라매 SK뷰’는 27.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청약을 마감한데 이어 7일 만에 계약을 끝냈다. 같은 달 공급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역시 11.3 대 1로 1순위에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를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는 도심권 아파트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림산업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은 내달까지 경기도 구리시, 서울 강동구 고덕동 등 도심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신규 물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구리시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e편한세상 구리수택’을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3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가깝고, 교문초·중, 구리초, 부양초, 구리중·고, 토평중·고 등이 단지 반경 1km 내에 위치해 교육 환경도 잘 갖춰졌다.

포스코건설도 같은달 경기도 의정부시의 아파트 밀집지역인 장암동에 ‘장암 더샵’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25~99㎡ 규모며 총 677가구 중 5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강동구에 신규 물량을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23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210-1번지 일원에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4개동 전용면적 40~59㎡, 656가구(일반분양 509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도 이달 서울 강동구 상일동 131번지 일원에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1745가구 중 723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SK건설은 다음달 서울시 마포구에 주상복합 단지 ‘공덕 SK 리더스 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385(마포로6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40~115㎡, 총 255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