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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3%, 전셋값은 0.01% 상승했다.
문재인정부의 첫 부동산대책 발표를 앞두고 불법거래 현장점검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0.04%)보다 축소됐고 전셋값은 전주 상승률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전주보다 상승폭(0.06%)이 축소됐다. 서울과 인천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12%)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북권(0.16%)은 매수관망세로 전체 14개구 중 12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광운대역세권과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 등 개발호재로 노원구에선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08%)은 영등포구에서 신규 단지 인근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과열지역 집중점검과 부동산 규제예고 등으로 강동구에서 보합전환하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를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전주보다 상승세가 줄었다.
지방은 전주에 이어 0.01%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개발호재와 신규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이던 부산과 세종에서 정부 합동단속으로 상승세가 축소, 충남과 충북 등은 하락폭이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를 살펴보면 ▲세종(0.33%) ▲부산(0.07%) ▲전남(0.05%) 등은 오름세인 반면 ▲경남(-0.12%) ▲경북(-0.09%) ▲울산(-0.07%) ▲충북(-0.06%) 등은 내렸다.
전국 전세시장의 경우 수도권은 0.05% 상승, 지방은 0.03% 하락하며 양극화를 보였다. 교통과 교육환경 등 거주만족도가 높은 지역과 정비사업으로 이주수요가 집중된 지역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신규 입주물량이 많고 지역 경기여건이 좋지 않은 일부 지방은 하락세다.
서울은 전주에 이어 0.08%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 각각 0.03%, 0.05% 올랐다.
지방은 부산과 전라, 강원 등 매매가격이 꾸준히 오른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세종은 행복도시 신규 입주물량 여파로 하락해 전체적으로는 전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주요 시도별 전셋값은 ▲광주(0.05%) ▲전남(0.04%) 등은 상승했고 ▲세종(-0.26%) ▲경남(-0.23%) ▲경북(-0.06%) ▲충남(-0.06%)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