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4일 대림산업에 대해 주가가 박스권 하단에 다가가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013년 이후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PBR 0.6배를 바닥으로 반등했고 최근 주가는 다시 이에 근접해가고 있다"며 "주가 모멘텀이 취약한 국면이긴 하지만 이익성장세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하단이탈 가능성은 낮아보여 트레이딩 기회로 살려볼만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4.7% 증가한 2조5739억원,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4% 증가한 14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만큼 가파른 매출·이익 성장은 아니지만 건축·플랜트 공사량 증가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해외플랜트 공사에 대한 손실우려가 크게 감소하고 국내 토목사업의 손실반영도 2분기까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대림산업이 올해 연간 매출액 11조207억원(전년대비 11.8% 증가), 영업이익 5502억원(전년대비 31.2% 증가), 지배순이익 4955억원(전년대비 86.8% 증가)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