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 박종복 SC은행장/사진=머니투데이DB
머투초대석 박종복 SC은행장/사진=머니투데이DB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차기 행장 단독후보로 올랐다. 사실상 연임에 성공한 것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 행장을 차기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박 행장은 14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연임이 확정된다. 그의 임기는 내년 1월7일까지다.

SC제일은행 임추위는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장지인 중앙대학교 교수, 오종남 서울대 명예주임교수와 박 행장으로 구성돼 있다. 박 행장은 임추위에 참석했지만 자신을 추천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받았다.


SC제일은행 임추위는 "박 행장이 2015년 1월 은행장 선임 이후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올해 상반기 실적이 반등하는 등 비즈니스 모멘텀을 확립했다"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237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9%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2%, 6.78%로 지난해보다 각각 0.06%포인트 및 0.70%포인트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