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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여성이 어린 남자아이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4일 신원미상의 한 중국인 여성은 중국 남서부 쓰촨성의 한 지하철에서 어린 남자아이 앞에서 춤을 췄다.
레깅스 차림의 이 여성은 아이 앞에서 엉덩이를 들썩이는 등 '선 넘는' 춤을 췄다. 옆에 앉아있던 한 남성은 이 같은 상황이 불편한 듯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아이는 자리에 계속 앉아있었고 여성의 춤은 점점 더 수위를 높여갔다. 여성은 아이 앞에서 티셔츠를 올려 속옷을 노출했고 아이의 입을 맞추기도 했다. 춤은 약 4분 동안 이어졌다.
이 같은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춤이 너무 저속하다", "공공장소에서 이러는 것은 풍기 문란으로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성을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중국 당국은 여성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SCMP는 이날 첸 량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여성은 어린 소년 앞에서 속옷을 노출하고 입을 맞추는 등 성적인 행위를 했다"며 "추행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여성에게 5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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