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김광수 동서식품 사장, 다시 캡슐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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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커피기업 동서식품이 10년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하면서 신임 사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너 2세인 김석수 전 동서식품 감사도 5년 만에 등기이사 회장직으로 복귀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10여년간 동서식품을 이끌었던 이광복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퇴임했고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광수 부사장(63·사진)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장이 대표이사까지 맡게 됐다.

1959년생인 김 사장은 30년 가까이 동서식품에서만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다. 연세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1985년 동서식품에 입사한 이후 2008년 베버리지 마케팅 이사, 2020년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쳤다.

김 사장은 국내 조제커피 시장에서 맥심과 카누를 인기 브랜드로 만든 장본인이다. 그동안 "커피는 맥심"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 등 주요 광고 문구를 시장에 각인시켜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 동서식품은 ㈜동서와 미국 대형 식품기업 몬델리즈가 지분 50%를 각각 소유한 합작회사다.

동서식품은 주력 시장인 믹스커피 등 조제커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8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맥심' '카누' 등 커피믹스로 국내 시장에서 장기간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연매출은 1조5000억원 안팎 수준이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을 보면 2020년 1조5520억원, 2021년 1조5495억원, 2022년 1조6151억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횡보하는 이유는 조제커피 시장이 한계를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 조제커피 시장 규모는 2017년 1조원에서 2020년 7800억원과 2021년 75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상황에선 커피믹스 매출 의존도가 높은 점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반면 캡슐커피 시장은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3년 새 2배 가까이 커졌다. 김 사장은 기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신사업 분야인 캡슐커피 시장에 집중하며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신사업의 일환으로 캡슐커피 시장에 재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동서식품은 2012년 '타시모'를 앞세웠으나 당시 시장 점유율이 높았던 네스프레소와 네슬레코리아에 밀려 캡슐커피 시장에서 철수했고 10년 만에 캡슐커피 시장에 다시 뛰어들었다.

최근 동서식품은 올해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일부 제품에 이물질이 들어간 정황을 포착해 자진 회수 조치했다. 김 사장은 해당 제품을 하루 만에 80% 이상이 회수하며 발 빠른 대처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장이 캡슐 시장 입지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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