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듀오 원투의 멤버 고(故) 오창훈이 송호범을 비롯한 여러 동료들의 애도 속 영면에 든다. /사진=송호범 인스타그램
남성듀오 원투의 멤버 고(故) 오창훈이 송호범을 비롯한 여러 동료들의 애도 속 영면에 든다. /사진=송호범 인스타그램

원투 故 오창훈이 영면에 든다.

16일 오전 10시 故 오창훈의 발인이 거행된다. 오창훈은 대장암 4기 및 신경내분비암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7세.


고인은 지난 2003년 송호범과 JYP 소속 남성 듀오 원투로 데뷔. 박진영이 작업한 곡 '자 엉덩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4년 DJ원투로 돌아온 두 사람은 2018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출연해 근황을 전해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넷플릭스 '수리남'에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예계 동료들은 고인을 애도했다. 송호범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창훈이형 가는 길 꽃길로 가득 채워 주신 분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아프지 않을 그곳에서 편안히 영면하길 기도합니다"라며 장례식장 사진을 올렸다.

춘자는 역시 "이보시게 형님아 왜 인사할 시간도 안 주고 그리 가셨나, 꽃이 활짝 핀 곳에서 햇빛도 쨍하고 그늘도 있고 나비도 날아다니고 형이 제일 사랑하던 음악도 있고 따뜻한 곳으로 좋은 곳으로 가시게 형님아,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시게"라며 애도했다. 춘자의 글에 방송인 안선영도 "창훈아 아프지 말고 거기서는 편히 쉬어"라는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