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허리케인 하비로 폐쇄됐던 미국 멕시코만의 정유업체들이 점차 가동을 재개하면서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물은 1.37달러, 2.9% 상승한 배럴당 48.6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8.98달러까지 올라 3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11월물은 1.04달러, 2% 오른 배럴당 53.38달러에 장을 마쳤다.

텍사스주는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피해를 회복해 나가고 있다. 일부 원유 수출항과 송유관, 정유업체들이 가동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원유 인프라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는 하비로 인해 일부 원유 선적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협약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가를 지지했다. 달러화의 약세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