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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자사가 후원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이 주관한 다문화가정 유소년 대상 '2025 KAIST 과학 프런티어 캠프'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GS칼텍스와 카이스트가 지난해 체결한 다문화 우수인재 양성협약에 따라 신설된 중장기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15일부터 2박 3일간 카이스트에서 개최된 과학 프론티어 캠프에는 '한마음 교육봉사단' 소속 다문화가정 중학생 30여 명이 캠프에 참여해 융합과학(STEM)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김용현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의 과학 특강을 비롯해 진로토크 콘서트, 꿈나눔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GS칼텍스 후원으로 처음 신설된 다문화우수인재 장학생(다문화가정 출신 카이스트 학부생)들이 교육 멘토로 참여해 후배들에게 진솔한 경험을 전해주기도 했다. 캠프 재학생 멘토로 참여한 유기중 새내기과정학부 학생은 "미래 이공계 꿈나무들에게 선배로서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GS칼텍스와 카이스트는 외국인 학부생을 대상으로 GS칼텍스 외국인 특채 입사 후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유학생 출신 시시우퐁 책임의 '슬기로운 한국생활'(외국인의 한국 회사 생활기) 특강도 개최한 바 있다. 우수 외국인 유학생이 국내 기업에 취업하고 한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와서 국내 우수과학인재 풀을 넓히자는 취지다.
그동안 GS칼텍스는 '다문화 배경' 우수 인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다문화 인재양성 후원을 이어왔다.
2023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펄벅재단과 함께 초중고 학령대의 다문화 우수인재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다문화 청소년 교육기관인 강원도 홍천 해밀학교를 후원했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예술매체를 활용해 또래관계 및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존감과 사회성 향상을 돕는 마음톡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사회는 다양성을 기반으로 삼아 우수 인재를 길러내는 부분이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며 "GS칼텍스는 다문화 배경의 학생들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우수한 인재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