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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출신 운동선수 하프소르 비외르든손이 독일에서 열린 스트롱맨 대회에서 505㎏ 데드리프트에 성공했다. 이는 세계 기록이다.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했던 배우 겸 보디빌더 비외르든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드리프트 세계 신기록 달성 소식을 알렸다.
비외르든손은 지난달 26일 '아이젠하르트 블랙' 대회에 참가해 영국 에디 홀이 세운 기존 데드리프트 500㎏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바닥에 놓인 바벨을 두 손으로 들고 허리 높이까지 들어 올려 데드리프트를 성공한 후 "내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남성"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진행자가 안긴 트로피를 한 손으로 번쩍 치켜들며 대회 진행자와 청중,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스트롱맨 대회는 근력을 겨루는 대회로 데드리프트는 팔을 구부리지 않은 채 바벨을 엉덩이 높이까지 드는 근력 운동이다. 비외르든손은 2020년에도 501㎏을 들어 올린 비공식 데드리프트 최고 기록을 보유한 바 있다.
비외르든손은 9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세계 데드리프트 챔피언십에 참가해 510㎏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키 205㎝에 체중 145㎏의 거구로 데드리프트뿐 아니라 스쿼트 460㎏과 벤치프레스 250㎏ 기록을 세웠다. 세 종목은 바벨을 최대 중량으로 들어 올리는 파워리프팅 구성 종목이다.
비외르든손의 세계 신기록 달성 소식에 대해 미국 배우 테리 크루즈와 아놀드 슈워제네거 등이 댓글을 통해 축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