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기 위해 내달 5일부터 지역 화폐인 '광산사랑상품권'을 한시적으로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행 규모는 총 100억원으로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상품권은 3561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발행 기간은 11월5일부터 12월4일까지로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이번 상품권은 최대 20%의 혜택이 주어진다. 구매 시 10%의 선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 시 지역별로 8~10%의 캐시백이 추가로 적립된다.
특히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어룡동과 삼도동의 가맹점에서는 10% 캐시백이 적용된다.
광산사랑상품권은 모바일 QR형과 체크카드형 두 가지 방식으로 발행된다. 모바일형은 '지역상품권 착(chak)' 앱을 통해 회원가입 후 충전·구매할 수 있고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시민은 농협·신협·새마을금고 등 지정 금융기관을 방문해 신분증 제시 후 오프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광산구청 시민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촉진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