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9일 MTN뉴스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지난 27일 "해외 공식 일정으로 인해 국정감사에 부득이하게 출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국회 행안위에 불출석 이유서를 제출했다.
백 대표는 "K-푸드 세계화와 K-소스 산업 수출 기반 확충이라는 국가적 과제와도 직결된 중요한 일정"이라며 "출장 일정이 확정되어 변경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설명도 덧붙였다.
백 대표는 오는 30일 행안위 종합국정감사에 지역축제 의혹과 각종 법규 위반 사항 질의를 위해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부사장과 해당 업무 담당자가 두 차례 의원실에 방문해 지역 축제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했다. 백 대표 측은 부득이하게 불출서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국정감사에서 요구한 자료와 질의에는 성실히 답하겠다는 입장이다.
백 대표는 그동안 빽햄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원산지 표기 오류, 농약통 소스 살포, 방송 갑질 의혹 등 여러 논란으로 구설에 휩싸였다. 이후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