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콜택시 '반디콜'.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는 30일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장애인콜택시 브랜드 '반디콜' 출범 기념행사와 신규 특장차 20대 인계식을 개최했다.

'반디콜'은 반딧불이처럼 교통약자에게 밝은 빛이 되어주겠다는 의미를 담은 명칭으로 시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 운영협의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디자인은 인천의 바다색과 정서진 석양색을 활용해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번에 인계된 특장차에는 가속페달 오조작 방지장치가 탑재돼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법정대수(256대) 대비 108%를 초과 달성했으며, 운전원과 상담원 인력도 증원했다.

시는 내년부터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서비스와 다인승 차량 도입 등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수단 확대를 통해 교통복지 향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아이플러스 드림' 정책 효과


인천광역시는 지난 8월 기준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8%를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가데이터처 발표에 따르면 인천은 서울(9.3%), 경기(7.6%)를 앞서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평균을 웃도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상승세로 인천시의 저출생 대응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임신부터 양육까지 생애 전 과정을 지원하는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사업을 중심으로 집드림, 차비드림,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 등 6종 맞춤형 정책을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다.

인천시는 이러한 통합형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출생률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 중심의 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 인구주택총조사 방문면접조사 11월 1일부터 실시

인천광역시는 11월1일부터 18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표본조사로 방문면접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내 모든 사람과 가구, 거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에 활용할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10월22일부터 31일까지는 인터넷과 전화 등을 통한 비대면 자가응답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방문조사는 자가응답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조사원은 태블릿 PC를 활용해 약 30분간 면접조사를 진행한다. 응답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

인천시는 조사원 1500명을 투입해 교육을 완료했으며 조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시민은 인구주택총조사 누리집을 통해 조사 일정 예약이 가능하다.

◇ '2025 인천국제디자인페어' 개막

인천광역시는 '2025 인천국제디자인페어'를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AI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 중심의 디자인 가치를 조명한다.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 인천디자인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기업관, 예비디자이너전, 국제교류전, 디자인지원센터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디자인 버스킹'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학·관 협력 기반의 창의 교류를 확대하고 AI와 디자인 융합을 통한 인천 디자인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