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조6196억원, 영업이익 277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1%, 10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1.2% 늘어난 19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1, 2분기에 이어 세 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금액은 14조7582억원이며, 수주잔액은 29조6088억원이다. 수주잔액은 전년 동기(18조9993억원)보다 10조6095억원 증가했다.
방산 부문 수주잔액은 지난 8월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K2 전차 2차 수출 계약(약 65억달러 규모)이 반영되면서 10조원을 넘어섰다.
현대로템은 해외 수출 물량 생산 증대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디펜스솔루션(방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1% 증가한 9361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레일솔루션(철도)은 5406억원으로 32.4% 늘었다. 에코플랜트 분야는 전년 대비 424억원 증가한 142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