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공공하수처리시설 꽃길·꽃동산 조성 사업' / 사진제공=가평군청
▲가평군 '공공하수처리시설 꽃길·꽃동산 조성 사업' / 사진제공=가평군청
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하수도처리시설이 혐오시설이 아닌 주민친환시설로 인식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29일 가평군에 따르면 하수도사업소와 환경기초시설 위탁운영사인 파이닉스알엔디는 꽃길·꽃동산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가평읍 공공하수처리시설 주변 산책로와 진입로 200m 구간에 팬지 480본, 데이지 812본을 식재했다.

또 4월부터는 나머지 각 읍면 하수도사업소 6개소 800m와 가평읍 달전리 제방길 400m 구간에 대해서도 루드베키아 등 꽃묘 1만본을 식재함으로서 인근 주민들에게 향기와 보는 즐거움을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가평군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상시 개방해 학생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하수처리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등 하수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물의 소중함을 인식시켜 나가기로 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공공하수시설 주변이 꽃내음 가득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녹색환경을 만들어 가는 선도행정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그동안 읍면 주관으로 실시해오던 꽃길조성사업을 올해부터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1단체 1꽃길 1꽃동산 가꾸기 사업으로 확대 추진함으로써 애향심을 고취하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달까지 30여개 단체가 동참한 가운데 이달부터 국‧공유지, 주요도로변 및 하천변 등 꽃길·꽃동산 만들기 지정구역에서 계절꽃묘를 식재해 스스로 각 읍면을 꽃마을 이미지로 변화시켜 성취감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가평군은 지난해 12월 캠핑, 축제, 재즈의 섬으로써 널리 알려진 자라섬 중도일원에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철쭉을 테마로한 봄의 정원 철쭉동산을 조성했다.

7000㎡의 봄의 정원에는 교목류 소나무를 비롯해 관목류 산철쭉 등 3종 3만4000주가 식재돼 오는 5월이면 만개한 철쭉을 바라보며 산책을 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