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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스페인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귀국길에 오른다. 사진은 문 대통령(왼쪽)이 지난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왕궁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나와 우리 국민은 스페인이 또 한 번 위대한 성취를 이뤄낼 것을 확신하며 70년 우정을 나눈 친구로서 그 여정에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스페인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빈방문 이틀째인 지난 16일에는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 협력 ▲안정적인 통상환경 조성을 위한 세관 분야 협력 강화 ▲건설 인프라 및 신재생 에너지 협력 증진 방안 등의 의제들을 논의했다. 이어 스페인 상원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경제인 행사에도 참석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앞서 이번 스페인 방문 일정에 대해 “해외건설 수주 2위의 건설 강국인 스페인 방문은 양국의 해외 건설시장 공동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스페인 방문은 지난 2020년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성사된 지난 2019년 10월 펠리페 6세 국왕의 국빈방한에 대한 답방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스페인에서의 첫 국빈 방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