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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의 대학 동문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는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는 K배우 대학동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지만 돌연 삭제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
배우 김선호의 대학 동문이라고 주장하며 게시된 폭로글이 삭제됐다. 해당 글에 대해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의 "사실무근" 입장 발표와 다른 동문들의 증언들을 통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진 상황이다.
23일 김선호의 대학 동문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가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한 '저는 K배우 대학동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삭제됐다.
A씨는 해당 글을 통해 "그의 인성 문제가 세상에 나온 요즘 터질게 터졌구나, 왜 이렇게 늦게 와서야 그의 인성이 폭로된 걸까 의문도 들고 속이 시원했다"며 "지금의 건실하고 선한 이미지, 내가 아는 그는 그 이미지와 상반된 사람이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시절에 그는 술을 좋아하고 클럽 좋아하고 지금처럼 여성 편력도 심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서울예대 졸업앨범을 추가로 게재한 A씨는 "주작(조작)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원하시는대로 인증이라 쓰고 졸업앨범 찍어 올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선호의 대학 동문, 지인이라고 밝힌 이들 역시 "제가 아는 선호는 굉장히 예의 바른 그냥 겁 많은 친구다" "학창시절에도 술을 즐기지 않으며 난잡하게 여자를 만나는 그런 모습 전혀 없었다" 등 증언을 이으며 A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A가 게재한 졸업앨범은 알고 보니 졸업앨범이 아닌 2016년 서울예대 홍보 팸플릿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의 글에 대해 "조작이었냐"라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김선호는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K의 전 여자친구이라고 밝힌 작성자 B씨는 K배우가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빙자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튿날 여러 정황상 K배우가 곧 김선호라는 의혹이 이어졌다.
지난 20일 김선호는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선호는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이후 B씨는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