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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자사 수수료 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은 배달의민족 대표 이미지./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
최근 한 매체에서 “1만원짜리 파스타 한 그릇의 수수료가 4700원”이라고 보도했다. 배민1을 사용하면 1만900원짜리 파스타를 팔아도 손에 쥔 건 6200원밖에 없다는 내용이다. 플랫폼에 내는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것이 골자다.
앞서 지난달 우아한형제들은 단건배달 서비스인 배민1에 대해 프로모션 요금을 종료했다. 새로운 요금제로 개편하고 기본형 기준 주문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6000원으로 변경됐다.
10일 배민은 “배민1에서 음식점으로 1만원짜리 주문이 들어갈 경우 당사의 수수료 매출은 680원”이라며 “주문을 중개하면서 입점업소로부터 얻는 수수료 수입의 전부”라고 설명했다.
배달비 6000원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6000원이라는 배달비는 음식점주와 소비자가 분담하는 비용으로 플랫폼에서 수취하는 것이 아니다. 배달 수행에 들어가는 경비로 라이더의 수입원이다.
대개 라이더에게 돌아가는 수입은 소비자와 식당이 나눠 부담한다. 식당에서는 주문금액이나 거리 등에 따라 배달비를 다르게 책정할 수 있다.
배민 측은 “일반 묶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도 식당에서는 외주 배달대행사에 건당 배달 용역비를 지급하고 있다”며 “당사의 주문중개수수료(6.8%)는 동종업계에서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저렴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단건배달을 원칙으로 하는 쿠팡이츠는 수수료 일반형 기준 중개수수료 9.8%에 배달비 5400원이다. 요기요 익스프레스 요금제는 주문중개수수료 12.5%에 배달비 2900원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