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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진단 후 입원중인 프랑치스코 교황의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다수의 외신들은 교황청 성명을 인용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때 호흡곤란 증세를 겪는 등 현재 상태가 아직 위중한다고 전했다. 교황은 폐렴으로 입원해 현재까지 9일째 병원에 머물고 있다.
성명에 따르면 교황은 지난 22일 오전 호흡곤란 증세를 겪었고 이에 따라 고용량 산소 치료를 받았다. 교황청은 "혈소판 감소증과 빈혈 증세로 수혈을 했다"며 "현재로선 예후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의식이 있고 오늘은 안락의자에 앉아 있지만 어제보다 더 고통스러워 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입원 이후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병세가 호전되지 않으면서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23일 성베드로 광장에서 집전할 예정이던 주일 삼종기도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 16일에 이어 2주 연속 열지 못하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