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또 다시 방출설에 휩싸였다. 사진은 2024-25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강인이 또 다시 방출설에 휩싸였다. 사진은 2024-25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이 또다시 방출설에 휘말렸다.

프랑스 매체 '스프르트 프랑스'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이강인은 떠날 예정이며 PSG는 후계자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생각보다 활약하지 못한 이강인은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PSG는 이적료 2200만유로(약 332억원)에 이강인을 영입했지만 중원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고 필수적인 선수는 아니다"라며 "후보 역할에 밀려난 이강인은 경기 막판에 몇 분 동안만 출전하고 있는 반면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엥, 주앙 네베스 같은 선수들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PSG 경영진은 이미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강인이 PSG에서 입지를 잃었다는 의견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 202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올시즌 37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아직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았음에도 이강인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또 PSG가 치른 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이강인은 27일 PSG와 쿠프 드 프랑스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강인은 리그 2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경기, 프랑스 슈퍼컵 1경기, 쿠프 드 프랑스 3경기 등 총 27경기에 출전하며 확실한 주전이 아닐 뿐 핵심 자원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만 최근 이강인의 입지와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PSG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나폴리의 에이스였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팀에 합류한 이후 교체 출전하는 경기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