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하이브의 목표가를 30만원으로 유지했다. /사진=뉴스1
흥국증권이 하이브의 목표가를 30만원으로 유지했다. /사진=뉴스1

흥국증권이 하이브에 대해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흥국증권은 10일 리포트를 통해 하이브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4803억원, 영업이익은 143.6% 증가한 35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신보 공백으로 앨범 판매량은 감소하는 반면 제이홉의 월드투어 등 공연 부문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세븐틴(5월), 보이넥스트도어(5월), 투어스(4월), 엔하이픈(4월4일), 아일릿(2분기) 등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컴백할 예정"이라며 "특히 투어스는 오는 21일 발매되는 미니 3집의 선주문량이 55만6000장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 지민과 정국의 전역으로 BTS 전원이 군복무를 마치게 되면서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지현 연구원은 "BTS와의 재계약 당시 방시혁 의장이 '화양연화 pt.1'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 의지를 밝힌 만큼 실제 출시될 경우 팬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연 등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수 있으나,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이 필요한 시점으로 BTS의 활동 재개가 올해 실적 회복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국내 보이그룹과 일본 보이그룹 데뷔를 예정하고 있는 것도 기대되는 점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성공에 힘입어 하이브 라틴의 라틴밴드, 하이브 아메리카의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BTS 전역 이후 활동에 대한 소통이 본격화되면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