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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고진영이 US여자오픈 성적을 바탕으로 다음주 열리는 LPGA투어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사진=로이터 |
고진영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 6558야드)에서 폐막한 2020 LPGA투어 US오픈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를 적어내며 미국의 에이미 올슨과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김아림(SBI 저축은행)에 단 1타차 뒤진 아쉬운 준우승이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LPGA투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회 전까지 70위 안에 들어야 하는 CME 글로브 포인트가 147점(105위)에 그치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522점(45위)으로 대폭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오는 18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서 열리는 CME그룹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대회를 마친 고진영은 "날씨가 너무 추웠는데 어제 하루 휴식을 취한 덕분에 오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몇 차례 퍼트 실수가 있었지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어 최종전 출전권을 따낸 데 대해서는 "US여자오픈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친 덕분에 다음 주에도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