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7일(한국시각)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과거 김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났을 당시의 모습. /사진=로이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7일(한국시각)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과거 김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났을 당시의 모습. /사진=로이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러시아 측의 환송을 받으며 전용열차를 통해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각) 러시아 통신사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연해주 당국은 러시아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는 김 총비서를 아르템 기차역에서 배웅했다. 그를 태운 열차는 아르템을 떠나 북한과의 접경지인 하산역으로 향할 예정이다.


환송식에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올레그 코제미야코 연해주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 총비서는 이로써 5박6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사실상 마쳤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인 하산역에 도착하며 일정을 시작했고 이번 방문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이었다.

김 총비서는 러시아 방문 중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지난 15일에는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위치한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에서 수호이 전투기와 신형 여객기 생산 공정을 지켜보고 시험 비행도 참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