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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베팅에 총 262차례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반 토니가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토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2024 예선 C조 2차전에서 교체 투입됐다. 이날 후반 36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토니는 지난 2020년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24일 이탈리아전에서도 벤치에 머물렀다.
토니는 불법 도박 혐의로 최근 기소됐다. 지난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스컨소프 유나이티드, 위건 애슬레틱, 피터보로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에서 활동하면서 총 262차례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축구협회는 선수와 코치, 클럽 직원, 에이전트, 매니저 등 게임에 대한 내부 정보를 가진 사람이 직간접적으로 베팅에 관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토니는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1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래스터 시티전에 선발출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