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제네바본부에서 WHO 시범사업 동구 도시건강역략평가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 임택 의장./사진=광주 동구청

광주광역시 동구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 정책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발표한 '도시 건강역량평가' 정책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구는 WHO가 개발한 도시 건강역량평가 도구를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 정책' 수립을 위한 도시의 건강 정책 실행 능력을 자가 진단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실천 방안을 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실질적인 역량 진단과 정책 실행 방안을 마련한 사례로 아카데미에서 건강도시 실현의 모범적 모델로 소개됐다.

리 아일란 WHO 사무차장은 "광주 동구의 정책은 세계 도시 보건 정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며 국제 협력 지속을 기대했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인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발표는 국내 건강도시 정책의 수준과 방향성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WHO와의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회원 도시의 건강 정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KHCP 국외연수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등에서 진행됐으며 회원도시 단체장 41명이 참가해 WHO 제네바 본부와 주요 국제기구를 방문하고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했다.